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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WWW'=더블유+트리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05-04-24/짝재기양말

연극 = 'www'
호기심에 심기를 팍 건드는 연극명찰이다.
원제는 '세 여인'이라는데..
얼핏 러시아製 '세 자매'로 봤는데 그게 아니고 완전 국산이다.
그것도 조선 + 21세기 한국현재를 버무려..

대충 내용을 훑어보니
황진이, 신사임당, 허난설헌, 요 세 여자에 푹 빠진
어떤 com중독 ON+OFF라인 얘기다.

황씨 신씨 허씨는 조선역사를 통 털어
최고로 뭔가 한가락씩 했던 대단하고 훌륭한 고급인력이다.

♥황진이 = 멋진 여자
재주 많고 똑똑한 종합예술가 + 진국 자유인 + 이상적 독신 창녀.
♥신사임당 = 착한 여자
이상적 현모양처 + 주자학 성리학 모범표본 조선대표선수.
♥허난설헌 = 나쁜 여자
삐딱한 악처 + 강력 페미니스트 + 비련의 詩仙 + 조선대표 국제문인 문제선수.
사회정서와 대중 문화적으로 잘 모르는 천재적 인물..



이처럼 닮은 점과 상이한 구석 있는 woman3을
world wide web에 연극특사 게스트로 모셔다 무대에서 한판 멋지게 논다.
몽유성 정신감각이 타의 모범이 되는 검돌이(검색중독)랑~

무대는 재밌게 웃기기에 능숙하게 합당한 파격이다.

직업이 안방마님이나 배추장사라면 이해가 난감할 듯..
반면, 컴순이 겜돌이 네티즌이면 바로 알아보고 즈그들 위한 연극으로 볼 것.

문예회관큰극장 무대전체를 프레임구조에 무지 충실 해 논..
세계에서 젤 클만한.. 가로 12미터 × 높이 9미터 × 깊이 15미터 되는 겁나게 큰
초대형 컴퓨터 모니터가 들어차 있고 無바탕화면으로 켜져 있다.

모가질 쏙 빼 자세히 보니 모니터 앞엔 그 사이즈에 맞는 키보드도 있고..
연극제목의 파격, 무대의 파격, 기발함 발랄한 착상이다.

극이 시작되면 오른쪽귀퉁이에서 주인공남자
'임규(정찬훈)'가 게으름에 졸림으로 ZZZ 잠돌이다운 너스레를 떤다.
그의 와이프는 '미나(박인서&김혜빈)'로서 결혼한지
얼마 안 되는 신혼기운 감도는 인텔리부부 같은데 다정다감함에 러브사운드다.
임규는 대학강사로 박사논문 내려 인터넷 정보검색 몰입 중.

임규는 황진이를 사모하고 슬퍼한 조선 선비 '임제'의
19대손 혈통이니 혈맥이 시키는 대로 논문주제를 황진이 시와 생애로 잡는다.



네이버 검색창에 황진이 찍고 엔터를 찍는데
자판이 너무 크니 손가락 대신 온몸을 폴짝 뛰어 양발로 밟아 누른다.
순간, 쿡! 터지는 웃음.. 연출가 김영수의 기발함이란~

거창한 무대화면 사이버-드림 속에서 타임머신 우습게
조선중기 한복판으로 들어간 임규는 황진이(허윤정)랑 미팅을 하고 그녀에게서
신사임당(성병숙)이랑 허난설헌(이경성)을 소개 몰래 검색한다.

아무래도 적극적 사교성을 지닌 황진이 섹시버전에 홀딱 빠지는 - 임규.

왕궁 딸女 내다 버리기, 언뜻언뜻 비치는 신사임당 얘기,
허나, 심각하고 진지하게 얘기구조를 채우는 건 아무래도 허난설헌의 파란만장함이다.
가부장적 가치관에 男尊女卑女必從夫(남존여비여필종부)의 희생양..

당 시대 허난설헌은 두보에 견줄만한 천부적 詩作챔피언으로
국내 조선보다 국제 일본 중국에서 대단한 성원으로 인기몰이가 되었던 신화가 있다.
극단 신화라 사실적 신화에 역점을 둔 걸까~ 허난설헌의 삶과 시를..



좌우지간 com중독에 폭 빠진 임규는 24시간에서
ZZ 잠잠20시간 」깜빡4시간으로 낮과 밤을 상실한 바람둥이 일상을 보내니
와이프의 걱정과 질투 심각해지는 시니컬한 양상을 보인다.

결국 정신분석병원에 입원해 문제점 탐색 당하는 - 임규.
허나 종국에는 장자의 나비의 꿈처럼 드림-투어를 무사히 끝내 현실로 돌아온다.
한바탕의 시간여행으로 외출했던 정신이 돌아오는 - 해피엔딩.

극 진행상 툭하면 노래하는 뮤지컬과는 색다르게
툭하면 시 읊고 자막 나타나는 게 신선하게 보고 듣는 작품의 특징이다.
애잔함이 장중하게 스며있는 음악 캐스팅도 듣기 좋았다.

엄숙한 문예회관큰극장에서 완전 홀딱 벗고 돌아다니며
심심찮게 선뵈는 과감한 섹시에로버전은 눈요깃거리에 웃음보를 건들어 놓았다.
허난설헌 앳된 숙녀시절, 초경 맞음에 빨간 옷고름 흘러내림도..

극중 콧잔등 시큰거리며 눈시울 글썽이게 만들며
애잔한 감동 전해오는 귀하고 훌륭한 씬이 몇 번 있어 가슴 싸하게 했다.
낭만과 감상, 자유와 사랑, 경지와 지경, 이별과 죽음이..



--- 나올까말까 예상했는데 반갑게 나오던 황진이가 남긴 말

'난 생전에 화려한 것을 좋아했으니
죽은 후에는 산에다 묻지 말고 대로변에 묻어주세요.'

於于野談(어우야담)에 있는 말인데
俗間(속간)에는 '어우야담 →← 여우마담'으로 통한다.

글고 이어지는 황진이의 또 한마디..
이건 崧陽耆舊傳(숭양기구전)에 있는 한 서림이다.

'나 때문에 천하의 남자들이 자신들을 잘 돌보지 못했으니..
내가 죽거든 관을 쓰지 말고 시체를 동문 밖 개울 모래밭에 그냥 버려 주세요.
개미와 벌레들이 내 살을 뜯어먹게 해 주세요.'

--- 역시, 대성한 극본 윤대성 희곡이고 멋진 연출의 김영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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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신화 http://www.tsh1990.com/index.htm

한가하면 http://user.chollian.net/~shalimar/orchid.html
한가하면 http://hys3334.netian.com/namo/hunan.htm

어우야담+숭양기구전 http://www.otr.co.kr/cgi-bin/technote1/technote/main.cgi?board=musu3&ryal=&view=2&back=&where=1&how=1&search=%BE%EE%BF%EC%BE%DF%B4%E3&x=20&y=11

http://cafe.daum.net/dongsdong 동숭동사람들
http://www.otr.co.kr/column_board/index.htm?lsid=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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